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AJC 2009년 애틀랜타 주택시장 보고서]“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귀넷, 풀턴 등 5개 카운티 집값 21% 급락
압류 사태 지속으로 거래마저 크게 위축
스와니, 스머나시 2곳만 집값 소폭 상승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이 지난해 거의 전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거래도 크게 위축돼 심각한 주택경기 침체 상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매년 발표하는 주택거래 보고서 2009년판에서 지난해 집값 하락과 거래 동향을 종합한 결과, “애틀랜타는 다른 메트로 지역보다 주택시장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런 전망의 근거로 다른 대도시 지역에 비해 주택 압류율이 여전히 높은 점을 들어 “압류 매물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이에 따라 주택소유주들이 낮은 가격에 팔기를 포기하고 매물을 거두어 들임으로써 거래마저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자문 전문가인 짐 그리셋 에모리대학 부교수는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 하락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문제의 폭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마리에타에 있는 부동산시장 조사회사인 스마트 넘버스(Smart Number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작년 20개 카운티의 집값과 거래건수를 전년과 비교하고 작년 주택거래 실적이 75건 이상인 166개 우편번호(ZIP codes)로 세분화해 추세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귀넷, 풀턴, 디캡, 캅, 클레이턴 등 5개 주요 카운티의 집값은 2008년에 비해 21%나 급락했으며, 거래량도 6% 감소했다.

클레이턴과 디캡 카운티의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컷고, 거래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풀턴이었으며, 귀넷이 그 뒤를 이었다.

주택 거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클레이턴과 월튼 카운티 역시 집값은 폭락을 면치 못했다. 클레이턴 카운티는 거래는 8% 늘어났지만 집값은 무려 45%나 폭락했다. 월튼 카운티의 경우 거래는 2% 증가한 반면 집값은 24% 급락했다.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지역을 세분화하면 집값이 오른 도시도 없진 않았다. 포사이스 카운티의 30024(스와니), 캅 카운티의 30080(스머나), 풀턴카운티의 30004(알파레타) 등 세곳은 지난해 집값이 2% 올랐고, 스폴딩 카운티의 302223(그리핀)은 가장 높은 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큰 우편번호 지역을 보면 클레이턴 카운티의 30349(칼리지 파크)는 63%나 폭락했고, 풀턴 카운티의 30337(애틀랜타)이 6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헨리 카운티의 30294 60%, 디캡 카운티의 30083(스톤 마운틴) 51% 등으로 네 곳 모두 반토막 이상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5개 주요 카운티별 단독주택 중간가격과 거래 동향은 다음과 같다.
▷귀넷= 최고 중간가격 지역은 우편번호 30097로 전년보다 19% 하락한 26만달러. 30044 지역에서 가장 많은 1049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보다 4% 늘었다.
▷풀턴= 최고 중간가격은 30327 지역의 59만5000달러. 전년보다 24% 하락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30349로 1140채가 매매돼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디캡= 최고 중간가격은 30306의 31만6500달러. 전년보다 34% 하락했다.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30058로 889채. 전년보다 5% 감소했다.
▷캅= 30068 지역이 32만4000달러로 최고 중간가격 기록. 전년보다 2% 감소.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30127로 전년보다 7% 증가한 766채가 매매됐다.
▷클레이턴= 30294 지역이 전년보다 22% 하락한 10만5000달러로 최고 중간가격 기록. 30238 지역이 734채로 전년보다 20% 늘어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