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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경기 ‘봄’ 아직 이르다…벅헤드 ‘소버린’ 빌딩 1억6700만달러에 매각

“운이 좋았을 뿐 시장추세는 아니다”

벅헤드의 50층짜리 복합빌딩 ‘소버린(Sovereign)’이 사상 최고가에 팔리면서 상업용 부동산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으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회성 거래를 두고 경기호전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6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파크웨이 프로퍼티스는 지난달 1억6730만달러에 소버린 빌딩을 매입했다. 이는 스퀘어 피트 당 346달러 가격으로 벅헤드 지역의 고층 빌딩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가이며, 애틀랜타에서는 6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오피스와 소매용 공간을 겸한 이 복합빌딩은 지난 2008년 준공됐다.

신문은 소버린 빌딩 매각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갖게하는 계기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크레이그 멘델 부사장은 “(소버린 빌딩 매각은) 타이밍이 매우 좋았지만 애틀랜타 상업용 시장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근 지역내 A급 빌딩으로 분류되는 투 얼라이언스센터, 3630 피치트리, 핍스 타워, 터미너스 200 등이 여전히 세입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콘도 판매도 부진한 실정이다.

현재 메트로 지역의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인 20%를 웃돌고 있는데다, 신규 고층 빌딩의 공실률도 26%에 달한다. 멘델 부사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없이 공실률을 낮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또 이런 빌딩을 정상가격에 매입하려는 투자자를 찾는 일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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