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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비 77% 인상 추진…조지아 주립대 평의회 의회에 인상안 제출

경기 침체로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조지아 대학교들이 감원 및 학비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5일 보도했다.

에모리대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250개의 일자리를 없애고 211개의 직위를 공석으로 남겨뒀다. 스펠만 칼리지는 입학자 감소와 예산 부담을 이유로 어린이 보육 센터를 폐쇄하기로 했다. 아그네스 스칼 칼리지는 교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퇴직연금 액수 역시 줄이기로 했다. 또한 풀타임 교직원 대신 파트타임 교수의 숫자를 늘렸다. 이 대학은 또한 국제문제연구소 및 문화사회 센터, 과학교육 센터 등을 폐쇄했다.

주립대와 달리 개인기부와 학비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는 사립대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및 주식 폭락, 기부금 감소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그네스 스캇 칼리지의 경우 지난해 기부금이 25%, 에모리대의 경우 기부금이 21%나 줄어들었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주립대도 예산 부족에 시달리다 못해 학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주 주립대를 관할하는 조지아 대학 평의회 이롤 데이비스 의장은 24일 조지아주 의회에 학비 77% 인상안을 제출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조지아텍과 조지아 주립대(UGA) 등 4개 주립대는 올 가을부터 주내 거주 학생의 연간 학비가 1만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일반 4년제 조지아 주립대학교의 경우는 6700달러, 2년제 전문대학교는 4000달러 이상으로 학비가 오르게 된다.

이같은 인상안은 최근 조지아주 의회가 3억8500만달러의 주립대 교육 예산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데이비스 의장은 “지난 2008년부터 주립대는 최소 3억60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당했다”며 “최대한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데 3억8500만달러를 더 삭감한다면 학비 인상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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