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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쫒아 자녀들 대학 보내지 마세요”

제니퍼 페로 피치트리릿지고교 교감
학부모들에 조언…“내적 가치 키워야”

“한인 학부모는 대학, 출세, 돈 등 외적 가치와 브랜드에 함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니퍼 페로(Jennifer Fero)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교감은 9일 오전 차타후치고등학교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인 학부모 대상 초청 강연에서 “한인 학부모는 자녀가 브랜드 네임이 있는 대학에 가기를 바라므로, 실용성과 기술보다는 외모적인 딱지나 자랑, 허풍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페로 교감은 이어 “이런 생각은 대단히 근시안적이므로 외모보다는 자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미국인은 실패 자체보다는 극복한 스토리에 찬사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클 조던이 9학년 때 몇 번이나 농구부에 떨어졌는지, 아이폰이 얼마나 많은 실패를 딛고 만들어졌는지에 관심을 두는 이들은 거의 없다”며 “인생은 마라톤이다. 자녀가 실패를 거울삼아 미래지향적이고 성장하는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강연자로 나선 제이슨 박 변호사도 ‘미국에서의 성공(Success in America)’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여러분의 자녀들은 GPA 점수보다 훨씬 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그것을 일깨워주지 못하면서 (부모) 자신의 잣대로 자녀의 가능성을 재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노스뷰, 차타후치, 존스크릭 고교 한인 학부모회 등이 주관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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