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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위해 한미 여성의원 모임 추진

‘위민 크로스 DMZ’ 창립자 크리스틴 안씨
‘한반도 평화위한 원탁회의’서 계획 밝혀

지난 2015년 한반도 평화기원 행사 ‘위민 크로스 DMZ’(Women Cross DMZ)를 주도했던 크리스틴 안(사진) 씨가 한국과 미국의 여성 의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한반도 평화 연대’를 추진 중이다.

안 씨는 지난 9~11일 한국 감리교단과 미국 연합감리교단(UMC), 그리고 세계감리교협의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에 연사로 참가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여성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명예 위원장으로 한 ‘위민 크로스 DMZ’를 조직해 노벨평화상 2명을 포함한 30여 명의 국제 여성 운동가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으로 넘는 평화 기원 행사를 기획하며 알려졌다.

안 씨는 현재 워싱턴DC를 방문할 한국 여성 국회의원 사절단을 구성 중이다. 그는 “한반도 평화 협상에서 미국 의회가 배제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의원들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의회 차원에서도 충분히 역할이 있는데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하원이 지난 6일 중간선거를 통해 여성 의원이 100명 이상으로 많아진 만큼, 한미 양국의 여성 의원들간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따뜻하고 온정어린” 해결책을 찾아 보자는 게 그가 여성 국회의원단 방미를 추진하는 이유다.

안 씨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맞춰 단계적 비핵화가 이행돼야 한다는 한반도 평화 방법론에서 행사에 참여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와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안 씨는 지난 9일 연설에서 “제임스 레이니 대사의 말처럼, 평화 협정은 상대방이 존재할 자격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협정 없이는 작은 마찰에도 모든 일이 수포가 될 여지가 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 마지막 날인 11일로 예정되었던 ‘애틀랜타 성명서’ 발표는 연기됐다. 현재 가안에는 미국의 교회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의회가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내년 6월 25일 전까지 연방의원들에게 우리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교회들이 연합하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2일 댄 쿠란 대변인은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라 이틀 내로 최종 성명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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