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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가까스로 통과할 듯”

내쉬 귀넷 의장 등 ‘근소한 차이’ 전망
노년층 투표 많으면 부결 가능성 높고
젊은층 적극 참여하면 ‘과반’ 넘길 듯

대중교통 확대에 대한 찬, 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박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는 19일 주민투표에 앞서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리기 시작했다. 대중교통 확장을 지지하는 귀넷 카운티의 정·재계 지도자들은 조기투표자 중 백인 노년층의 비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백인 노년층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대중교통 확장에 강하게 반대하는 유권자 계층이다.

조지아 내무부의 자료를 종합해 실시간으로 투표자 통계를 정리하는 웹사이트 ‘조지아보츠(georgiavotes.org)’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조기투표는 2주째인 10일 현재 투표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로렌스빌에 있는 귀넷선거관리소 사무실에서 실시된 첫째 주 조기투표에서 65세 이상 투표자는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나, 7개 투표소가 추가 운영된 2주차에는 노년층 비율이 43.3%로 떨어졌다. 그러나 인종별로는 여전히 백인 투표자의 비율이 61.8%로 가장 높다.



샬럿 내쉬 귀넷 행정위원회 의장은 11일 애틀랜타기자협회 초청 오찬 행사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압도적인 표차가 나진 않을 것”이라며 “굳이 예상하자면 52.75%로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전철공사인 MARTA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파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의 더그 후커 대표도 찬성 투표가 과반을 가까스로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애틀랜타 광역 교통공사(ATL)의 크리스 톰린슨 사장이 “날씨가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주민투표 통과를 예상하는 관계자들도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귀넷 주민의 과반수가 대중교통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백인 노년층이 많은 ‘적극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오히려 반대 응답자가 찬성 응답자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질렀다.

내쉬 의장은 “젊은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투표에 자신들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놀랍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조기투표에서 18~39세 투표자는 전체의 9.3%에 불과하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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