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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 식료품 가격 ‘들썩’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4/07  0면 기사입력 2020/04/06 13:12

달걀 값, 2배 가까이 껑충
쌀, 공급 부족에 가격 올라
마켓들 “물량 확보에 노력”

애틀랜타 한인 마트들이 고객과 직원의 위생 및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트들은 이를 위해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sneeze guard)를 설치했다. 왼쪽부터 H마트, 아씨플라자, 메가마트, 시온마켓.

애틀랜타 한인 마트들이 고객과 직원의 위생 및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트들은 이를 위해 계산대에 스니즈 가드(sneeze guard)를 설치했다. 왼쪽부터 H마트, 아씨플라자, 메가마트, 시온마켓.

코로나19 여파에 달걀·쌀 등 식료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는 사재기와 함께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걀값은 2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 6일 둘루스의 한 한인마트에서 판매 중인 12개들이 달걀 한판 소매가격은 2.49달러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인 지난달 3일 같은 제품의 가격은 1.29달러. 스와니에 있는 한인마트에서도 지난 2월 1.49달러에 판매했던 12개들이 달걀 한판이 이달 들어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인들의 주식인 쌀 가격도 오름세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15~20파운드 쌀은 11.99~13.99달러에 판매됐으나,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 14.99~1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마트는 구매 수량을 1개로 제한하고 있다.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재고량이 소진되면, 가격이 더욱 오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자스민 쌀의 경우 수출국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며 “도매가격 자체가 올랐기 때문에 조만간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객단가는 증가하고 계란, 쌀, 라면, 과자, 냉동식품, 통조림, 고기류 등 저장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품목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아씨플라자의 정경섭 지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품 유통사는 재고 부족, 생산 공장은 공급 미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통 및 운송 업계의 운영 제한으로 인해 운송비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온마켓 전무배 지점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 언제까지 이 상황이 이어질지 알 수 없어 상품 확보는 물론 가격 예측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애틀랜타 한인 마트들은 적극적으로 상품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전 지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바뀌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안정적 공급을 신경 쓰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100불 이상 구매 시 제주 무 박스 할인 판매 등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씨 정 지점장도 “수요 폭증으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한 품목은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코로나 극복 세일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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