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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명령에 도전하는 교회

켐프 주지사 “어떻게 하나” 고민
스테이츠보로서 현장예배 강행 논란

조지아 남동부 지역 불록 카운티에 있는 스테이츠보로 시의 한 교회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공공연히 어기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스테이츠보로의 ‘처치 오브 갓 더 바이블웨이’(Church of God the Bibleway)라는 이름의 이 교회는 주일인 5일 오후 현장 예배 모임을 가졌다. 마침 조지아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교회 주차장에 40대의 차가 주차해 있는 것을 보고 창문을 통해 살펴본 결과 매우 좁은 방에서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진행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 경관은 “예배를 드릴 수는 있으나 밖으로 나와 6피트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교회 측에 권고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곧이어 침례 의식을 행하고, 목사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또 다른 경관이 “밖으로 옮겨 거리를 유지하고 예배를 마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교회 지도부는 “매우 도전적이고, 비협조적”이어서 결국 경찰은 엘리 포터 목사를 비롯 5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교회 학부모 회장인 클레이턴 코워트는 “우리 믿음이 상업만큼 중요하고, 법률 못지않게 소중하다”고 사바나의 TV 채널 WTO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켐프 주지사는 자택 대피령을 발동하기 며칠 전, 800여명의 성직자와 통화하면서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리두기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지사실은 별도의 지침을 통해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규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요청에 대해 논란을 빚고 있는 스테이츠보로 교회는 물러서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 코워트 회장은 WTOC와의 인터뷰에서 “교인들이 주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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