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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 치료’ 첫 효과 … 백신 개발 청신호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4/09  0면 기사입력 2020/04/08 14:31

<코로나19>

에모리대 백신, 임상시험 승인받아
한국 “완치자 혈장 주입, 완치 사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 성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이 경과하면서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소기의 연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모리대가 연구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에모리대가 연구 중인 항바이러스성 화합물질 EIDD-2801 임상시험 신청(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IND)을 승인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8일 보도했다. 임상시험 신청은 동물실험까지의 전 임상 자료 등을 취합, 임상시험을 승인하는 절차다.

해당 백신은 에모리대 소유의 비영리단체 ‘에모리 드라이브 LLC’가 수년 전 개발한 것으로, 인플루엔자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왔다고 AJC는 전했다.

한국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다. 지난 6일 한국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해 완치시킨 사례가 주목받았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가 137만 명을 돌파하고 8만여 명이 숨진 가운데 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는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시도했다. 유럽·미국은 혈장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한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되는 ‘잠복기 감염’ 양상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족제비인 패럿(ferret)을 이용해 코로나19 동물실험 모델을 구축하고, 이런 전파 양상 등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의약 연구 기관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이언 윌슨 구조 생물학 석좌교수 연구팀도 이날 항체가 사스(급성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거의 똑같은 부위에 결합한다는 걸 발견했다고 전했다. 관련 논문을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하고 논문 개요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윌슨 교수는 “보존된 항체 결합 사이트를 알아내면, 구조에 근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가능하다”라면서 “나아가 현재와 미래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도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연구 지원에 나섰다. 그는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따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공장 설립에 수십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방송인 트레보 노아의 ‘데일리 쇼’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백신을 개발할 만한 제약사 7곳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것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약물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일반의약품 제조업체인 암닐제약은 조지아주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20만 정을 기부했다. 이 약은 트럼프 대통령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간 사용 여부를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주 지역보건부 커미셔너인 캐슬린 투미 박사는 의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약물에 너무 중점을 두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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