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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캐너로 … 조지아 또 재검표

트럼프 요청에 오늘 시작
“서명 확인 작업은 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 재검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조지아주 선거 관리 당국인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오늘(24일) 오전 9시 재검표를 시작해 오는 12월 2일 자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지아주의 세 번째 개표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만2670표(0.25%) 차이로 앞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같은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이를 확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는 21일 조지아주에 재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표 차이가 0.5%포인트 이하면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주 국무부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재검표는 수작업이었으나 이번 재검표는 스캐너를 이용한다. 비용은 조지아주 세금으로 충당한다.

각 카운티는 재검표 완료 시점에 결과를 각각 공개하며 조지아주 최종 집계는 선거 관리 당국이 모든 카운티가 재검표를 완료한 뒤에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 요청과 함께 유권자 서명 일치 작업을 요구했지만 조지아주 선거 관리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은 우편 투표용지 제출 시 겉봉투에 서명하는데, 선거 관리 당국은 이 서명이 유권자가 사전에 등록한 서명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 헌법이 보장한 비밀 투표를 위해 투표용지와 봉투를 분리, 집계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와 봉투를 분리한 뒤에 다시 투표용지와 봉투를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공화당은 카운티 선거 관리 직원들이 유권자 서명 일치 작업을 제대로 완료했는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선거 관리 당국은 켐프 주지사가 요청한 감사를 실시할 수는 있지만 위법 행위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가브리엘 스털링 조지아 투표 시스템 담당 매니저는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할 수는 없다”면서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난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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