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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 통보…대선승리 인정

트럼프 대통령 “협력 하라” 지시
조지아주는 오늘 또 재검표 시작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공식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CNN이 보도했다.

CNN은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이 이날 오후 “트럼프 행정부는 공식 인수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바이든 당선인 측에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11·3 대선의 “분명한 승자”라고 GSA가 확인했다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의 정권 인수의 길을 연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총무청이 공식 인수작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기관은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한 이후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인의 공식 직무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앞서 머피 청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한지 2주가 지나도록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공식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한 쓰기를 거부해왔다. GSA가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아 바이든 인수위가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해 국가안보 등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이와 관련, 연방총무청과 참모진에 정권이양 협력하라고 권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실상 대선 패배를 시인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 재검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조지아주 선거 관리 당국인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오늘(24일) 오전 9시 재검표를 시작해 오는 12월 2일 자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지아주의 세 번째 개표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만2670표(0.25%) 차이로 앞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같은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이를 확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는 21일 조지아주에 재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표 차이가 0.5%포인트 이하면 패자가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주 국무부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재검표는 수작업이었으나 이번 재검표는 스캐너를 이용한다. 비용은 조지아주 세금으로 충당한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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