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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호수 위협하는 송유관

미시간 주 북쪽에 위치한 캠프 아니쉬나백엔 "미시간호의 정령"을 자처하는 시위대가 머물고 있다. 미시간호수의 생태 환경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이다.

미시간호와 휴런호가 만나는 아름다운 미시간 주 맥키노 호협(湖峽) 호수 바닥에는 매일 230만 갤런의 원유를 운송하는 송유관이 묻혀있다.

캐나다 최대 송유관 업체 '엔브리지'(Enbridge)는 1953년부터 미시간 주에 석유 및 북쪽 반도 수천 가구의 난방을 위한 프로판개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파이프가 너무 낡은 탓에 원유 누출 우려가 있다.



미시간 주와 엔브리지는 지난 10월 새로운 송유관 교체 계획에 합의했으나 완공까지는 7~10년이 걸릴 예정이다.

시위대는 이미 누출우려가 높은데다 새 송유관 건설과정에서 큰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계약 취소 및 송유관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400만 명 이상에게 마실 물을 제공하고 수천여 동식물이 생존하는 '생태 보고' 미시간호수가 오염될 경우,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엔브리지 송유관이 파열 될 경우 1,000평방마일 이상의 물이 오염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브리지는 터널 공사 기간 노후 송유관 누출 사고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 18억7천만 달러의 보증금을 내기로 서약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돈이 생태 파괴를 되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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