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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앤디 김•시카고 출신 초선 3명 등 취임 선서

미국 116대 연방 의회 개원

왼쪽부터 차례로 앤디 김, 추이 가르시아, 션 캐스튼, 로렌 언더우드 의원. [시카고 중앙일보]

왼쪽부터 차례로 앤디 김, 추이 가르시아, 션 캐스튼, 로렌 언더우드 의원. [시카고 중앙일보]

국경장벽을 놓고 벌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이 13일차에 들어선 3일 오전 10시(동부시간), 미국 제 116대 연방 의회가 개원하고 2년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연방의회 초선 의원들도 이날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는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뉴저지) 하원의원도 포함돼있다. 김 의원은 한국계 최초로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79•공화•캘리포니아) 이후 20년 만에 연방 의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소속으로는 사상 첫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시카고 대도시권 출신 초선 의원은 모두 3명. '흑인 여성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네이퍼빌 출신 로렌 언더우드(32•민주•IL 14지구), 2015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람 이매뉴얼 시장과 결선 투표까지 갔던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62•민주•IL 4지구), 다우너스 그로브의 클린 에너지 사업가 출신 션 캐스튼(47•민주•IL 6지구) 등이다.



시카고 리틀 빌리지 지역사회 운동가 출신인 가르시아 의원은 연방 하원에서 이민 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루이스 구티에레즈(65) 전 의원 자리를 물려받았다. 가르시아 의원은 구티에레즈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연방 의회 문턱을 넘었다.

캐스튼 의원은 지한파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의 6선 피터 로스캄(57) 전의원을 이기고 의회에 입성했다.

언더우드 의원은 역사적인 취임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정치는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글을 남겼다.

캐스튼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69•민주•매사추세츠)의 대선 출마 소식과 함께 의회 입성 포문을 열었다.

가르시아 의원은 최근 연방수사국(FBI)의 집중 수사 대상이 된 시카고 거물 정치인 에드 버크 시의원(75•민주) 재선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대신 타냐 파티노(28•민주) 시의원 후보를 버크 의원 후임으로 지지하고 워싱턴 DC로 향했다.

116대 의회는 여성의원이 전체 의석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하원의원 총 441명 가운데 여성 의원이 106명,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25명이 여성이다. 하원에서는 사상 처음 여성의원 수가 100명을 넘었고, 상원도 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이 4분의 1을 차지했다.

116대 의회 최연소 당선자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29•민주•뉴욕 14지구), 여성 하원의원이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낸시 펠로시(78)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8년 만에 다시 하원의장으로 복귀했다. 펠로시는 1987년 하원에 첫 입성, 2007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하원의장을 지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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