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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홍보물 인쇄로 바쁩니다"

도태환
도태환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9/25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8/09/25 11:12

‘시카고옵셋’ 인쇄회사 김언한 대표

"중간선거 덕분에 정신 없이 바쁩니다.”

엘크그로브 빌리지에 있는 인쇄회사 ‘시카고 옵셋’의 김언한(67•사진)대표는 어떤 날은 밤을 새워가며 인쇄물을 찍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약속한 납품일자를 지키지 못하면 선거홍보물 주문을 받기가 힘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카고 옵셋이 요즘 선거철을 맞아 주로 찍어내는 인쇄물은 일리노이 상원과 하원 후보 포스트 카드용 홍보물이다. 시카고 시장선거와 관련한 홍보물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람 이매뉴얼 시장 홍보물을 이미 찍어 납품했는데 바로 불출마 선언을 하더라구요. 물론 대금은 받았죠.” 이매뉴얼의 불출마로 후보가 더 늘어나 홍보물 인쇄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그는 예상하고 있다. 선거와 관련해서는 버락 오바마의 첫 대통령 출마 때가 일감이 가장 많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선거는 반짝 경기다. 평상시 그의 회사가 주로 하는 작업은 빌리지 뉴스레터다. 엘크그로브 빌리지와 벤슨빌, 시세로, 버윈 등 로컬 타운들의 뉴스레터를 10여 년간 계속 찍어내고 있다. 선거나 지방정부 소식지 등 인쇄주문은 외부 세일즈맨들이 연결을 한다. 그 주문의 연속성 여부는 인쇄 품질과 납품 기일 엄수, 즉 신용에 달려 있다. 직원은 현재 10명이다.

“직원들이 인쇄물 수요가 줄어드는 걱정을 해요. 제가 그러죠. 신용만 지키면 우리의 일은 계속 있다고.”

김 대표는 시카고에서 19년째 인쇄업을 하고 있다. 한국의 ‘성지 프린팅’ 지사장으로 이곳에 와서 지금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꿨다. 인쇄업은 38년째 라고 한다. 올해로 한국과 이곳서의 햇수가 같아졌다. 처음 시카고에 와서는 해마다 100% 성장하는 호황을 누렸고 그 사이(13년 전)에 사옥도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 시카고 옵셋’은 6도 인쇄가 가능한 고급인쇄물을 전문으로 한다.

김 대표는 샴버그에 산다. 아들과 딸이 있는데 모두 결혼해 부모와 똑같이 1남1녀씩을 두었다. 둘째인 딸은 전도사인 사위를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고 아들은 공인회계사로 시카고에서 미국회사에 다닌다.

"취미는 특별히 없어요. 교회에 출석하고(그는 교회 장로다), 손주들 보고. 손주들 보면서 우리 인생은 없다고 아내에게 말하곤 하죠. 요즘 행복합니다.” 그에게서 받은 명함에도 “프린트 해피”가 새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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