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사노조 "폐교 반대"…이매뉴엘 시장 자택 앞 시위

시카고 교육청(CPS)의 학업성과 미비 학교들의 폐교 및 구조조정 결정을 앞두고, 시카고 교사노조 및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람 이매뉴엘 시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400여명의 교육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경 이매뉴엘 시장의 레이크뷰 자택 앞에서 촛불 및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 교육청은 22일 학업성취도가 저조한 10개 학교의 구조조정, 7개 학교의 폐교 여부를 결정한다.

이 날 시위에는 시카고 교사노조를 비롯해 알바니파크, 켄우드 오클랜드, 로건스퀘어 등의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브리자드 CPS CEO는 휴식이 필요하다”, “CPS야말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등의 문구를 내세워 시카고 시의 교육 개혁을 반대했다.

이매뉴엘 시장은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