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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중남부 한국학교 협의회…한국어 정규수업 채택 물밑작업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중서부 지역 교육자들이 현지 학교들의 한국어 수업 정규과정 채택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과 23일 중남부 한국학교 협의회와 미시간 한국학교 협의회는 각각 교사 연수회를 갖고 현지사회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카고 한국어 교육원(원장 정은이)에 따르면 두 지역 모두 5월 전후로 ‘한국어 채택 추진위원회’(가칭) 형태의 태스크 포스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미시간 주의 경우 한국학교 수업을 외국어 필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주 공식 한국어 실력 평가시험 개설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시간 한국학교협 강용진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시간 교육청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오갔다”면서 “미시간대, 미시간주립대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리소스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어 학점제가 활성화 되지 않은 중남부 지역은 타겟 고교 2~3개를 정해 한국어 수업 개설을 위해 지역 교육감 등 관련 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한국학교 협의회 관계자와 인근 대학 한인 교수들을 중심으로 7~8명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4월 경 지역조사를 위해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정은이 교육원장은 “각 지역별로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나고있다. 쉽지 않은 작업으로 성과를 볼 시기 예측은 어렵다”면서 “각 지역의 한인 교육자들과 한글학교협, 교육원이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중서부 지역 협의회의 경우 두 방법 모두 추진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명계웅 회장은 “지난 1985년 GBN에 한국어 수업 개설을 추진했지만 타 외국어 교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시카고에서는 루즈벨트고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면서 “전문 한인교사, 학생 수요, 학부모 지원 모두 충족되야 한다. 중서부 협의회에서도 계속해서 한국어 교사들을 길러내고, 한국 학교간 커리큘럼 통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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