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해외진출 교두보 확대
파리센터 2배로 신축 확장
시카고대학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온 파리 센터(UChicago Center in Paris) 신축 확장 계획을 알리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교육•연구조사•학술활동 기회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대학은 프랑스 파리 센 강변의 파리 센터를 두 블럭 떨어진 부지에 기존 시설보다 2배 더 크게 새로 지어 2022년 개관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파리 센터가 200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큰 관심을 모았고, 프로그램 면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지머 시카고대학 총장은 "이번 확장 프로젝트는 파리 센터가 학문 및 연구 목적지로서 큰 성공을 이뤄가고 있는 증거"라며 "시카고대학이 교육 및 연구 지원을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행보"라고 말했다.
설계는 시카고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진 갱(54)이 이끄는 '스튜디오 갱'(Studio Gang)이 맡았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 인근에 자리잡게 될 신축 센터에는 기존 시설 외에 극장•실험실•카페 등이 추가되고 시카고대학을 유럽의 문화•교육•혁신 중심지에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파리 센터는 시카고대학의 첫번째 글로벌 캠퍼스로 재학생 해외 연수 거점,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연구 및 학술 협력 허브, 다양한 동문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카고대학은 이후 인도 델리, 중국 베이징과 홍콩 등으로 진출을 확대해왔다.
존 보이어 학장은 파리 센터가 14개 학제간 프로그램을 갖추고 매년 250명 이상의 학부생들을 맞고 있다면서 동시에 파리의 풍성한 학술 자원을 필요로 하는 박사 과정 학생들,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주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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