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브리핑] UIC, 표절 의혹 전 CSU 학장에 70만불 보상키로

▶UIC, 표절 의혹 전 CSU 학장에 70만불 보상키로

표절 의혹으로 궁지에 몰렸던 안젤라 헨더슨 전 시카고 주립대학(Chicago State University•CSU) 학장이 오명을 벗었다. 헨더슨 전 학장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이 잘못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70만 달러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지난 2013년 UIC에서 간호학(Nursing)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을 당시 표절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14년 혐의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뒤 UIC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헨더슨은 소장에서 UIC가 잘못된 혐의를 가지고 학술 논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UIC측은 "헨더슨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적인 비판을 가한 이는 이제 은퇴한 CSU 역사 교수 로버트 비오나즈"라면서 "헨더슨에 69만4천363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보상금에는 헨더슨의 잠재적 손실•정신적 고통•변호사 비용 등이 포함돼있다.

헨더슨은 "잘못된 혐의를 지울 수 있어 기쁘지만, 불필요한 싸움을 이렇게 오래 해야 한 사실이 슬프다"면서 "흑인 여성이 교육계에서 높은 지위로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공격을 받게 되는 관행이 어서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기 베어스 감독 NFL '올해의 감독상' 수상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감독 매트 내기(40)가 NFL '올해의 감독상'(Coach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수퍼보울이 열리기 하루 전 진행된 시상식에서 내기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24표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내기 감독에 이어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앤서니 린(50) 감독이 10표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내기 감독은 NFL 감독에 오른 첫 해이자 시카고 베어스 부임 첫 해인 이번 시즌, 노스지구 꼴찌였던 베어스를 12승 4패 전적으로 노스지구 1위로 반등시키며 2010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시카고 베어스 내기 감독

시카고 베어스 내기 감독

베어스는 비록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서 패배했지만, 내기는 2005년 러비 스미스, 2001년 딕 저우론, 1988년 마이크 디트카, 1963•1965년 조지 할라스 이후로 NFL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다섯번째 베어스 감독이 됐다. 지난달 9일 베어스 코치에서 덴버 브롱코스 감독으로 영전한 빅 팬지오(60) 또한 NFL '올해의 코치상'(Assistant Coach of the Year)을 수상한 바 있다.

내기는 수상 후 "이제는 리그 최강자로서 선수들에게 새로운 플레이들을 전해야 한다"며 "(휴식을 취하고) 4월에 복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수퍼보울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맥도날드 하우스도 수도관 파열 사고

시카고 지역의 급격한 기온 변화가 대형 자선단체 건물에도 피해를 안겼다.

시카고 남부 파이드파크에 소재한 '로날드 맥도날드 자선재단'(RMHC) 소유 주택이 70도가 넘는 온도 변화로 인해 수도관이 파열되며 집 안에 물이 차는 수해를 안았다.

RMHC 측은 지난 1일 발생한 이 사고로 집 안 모든 계단에 물이 흘러 들고 지하에 2피트에 달하는 물이 고였다면서 이 집에 거주하던 가족들은 모두 인근 호텔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RMHC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단체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미 전역의 어린이 환자 가족에게 병원 근처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가 난 하이드파크 RMHC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일곱 가족은 인근 호텔로 숙소를 옮겼으며 맥도날드 측이 모든 비용을 책임진다. RMHC는 집 수리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위 풀린 시카고 주말, 총격 22건
시카고 남부 술집 앞 총격, 7명 사상

북극한파가 물러간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최소 2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카고 남부 그랜드 크로싱에서는 차를 몰고 가던 이가 술집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2시경, 시카고 그랜드 크로싱의 술집 '레이놀즈 라운지'(Reynold's Lounge) 앞에 서있던 7명이 인근을 지나는 은색 포드 자동차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았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 7명은 술집 안에서 일어난 싸움을 피해 밖으로 나온 남성 4명과 여성 3명"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마빈 파월(36)과 제러미 캐로더스(39)는 사망했고 또 다른 36세 남성은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치료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명의 총격 피해자들과 차를 타고 가던 용의자가 술집 안에서 일어난 싸움과 어떤 관계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노스브룩 살렘 웍 아파트 총격 사건 20대 사망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노스브룩 살렘 웍(Salem Walk)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 10분께 시카고 북부 서버브 노스브룩과 글렌뷰 인근 쿡 카운티 언인코퍼레이티드(unincorporated) 지역 살렘 웍 아파트서 총격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쿡 카운티 쉐리프국은 4일 오전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수사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피해자는 사망했으며 신원은 3600번지대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던 대니얼 미드도(Daniel Middaugh•22)로 확인했다.

쉐리프국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조사 중이다.

아직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