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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흔든 이민자 20만명 함성…이민법 개혁 촉구 집회

풍물패 등 한인 250명 동참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20만 이민자들의 함성이 미국을 흔들었다.

시카고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민개혁 지지자들은 21일 워싱턴 D.C. 내셔널 몰(National Mall)에서 대규모 시위집회를 개최, 오바마 행정부의 조속한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민자 20여만명은 다양한 언어로 된 피켓을 들고 이민개혁 촉구, 불법 추방 반대, 불체자 인권보호 등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20일 밤 버스로 시카고를 출발한 한인사회 교육문화 마당집을 비롯해 전국 이민자단체 한인들과, 워싱턴 한인회 관계자 등 250여명의 한인들도 동참했다. 시카고에서는 마당집 외에도 6천명의 이민개혁 옹호자들이 121대의 버스를 대절, 워싱턴으로 향했다.

워싱턴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 집회에는 루이스 구티에레즈 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도 무대에 올라 이민자들의 권익을 옹호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동영상을 통해 이민개혁 의사를 밝혔다. 집회에서는 또 아시안 이민자 대표로 이은숙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 무대에 올라 백악관과 의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마당집 포함 한인 이민자단체가 구성한 풍물패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랠리에서 선두그룹으로 자리해 20만 이민자들의 랠리를 이끌었다.

손식 마당집 사무국장은 “50명의 한인 풍물패의 화려한 옷과 소리가 눈에 잘 띄어 집회를 이끌게 됐다. 집회 전부터 의회에서 이민개혁이 주요현안으로 언급되고 의원들도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이민역사에 기록될 중요한 행사로 이번을 계기로 이민 개혁의 불씨가 다시 점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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