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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법안 통과 일리노이 앞장

9개 대학 지지 성명…이민단체들 캠페인 활발

드림법안 통과를 위한 일리노이 주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연방 상원이 빠르면 이번 주 내 불법체류 청소년들에게 합법적 신분을 부여하는 드림액트(Dream Act) 통과를 시도한다는 발표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과 지지 노력이 커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특히 이민 단체들과 교육계의 노력이 크다. 일리노이 이민연합(ICRR)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리노이 일원 9개의 대학 총장들은 드림법안 지지 성명서 ‘왜 우리가 드림액트를 지지하는가’에 서명, 발표했다. 노스웨스턴대를 비롯 일리노이대, 드폴대, 로욜라대 등 일리노이 대표적인 대학들이 동참했다.

총장들은 성명서에서 “역사적으로 여성과 흑인, 유대인을 위한 교육 기회가 닫혔을 때마다 대학들이 나서 종교적 차별과 불평등에 반대해왔다”면서 “대학들은 고등교육과 취업 기회 평등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도전을 위해 일어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 11월 선거 이후부터 ICRR을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인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드림법안 지지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에 퍼트리는 ‘Illinois Dreams Together’가 실시되고 있다. 한인 교육문화 마당집도 현재 직원과 한인 청소년들이 제작한 15개 가량의 동영상을 올려놓은 상태다.

29일 취임한 마크 커크 연방 상원의원 등 지역 내 연방 의원 사무실에도 지속적으로 전화와 팩스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시카고 지역 주요 언론들과 연계, 데일리 헤럴드지에는 도미니칸 대학의 서류미비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고 트리뷴에는 짐 에드가 전 주지사의 지지 컬럼을 싣도록 했다.

연방 상원은 11월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연방하원을 장악한 새로운 의회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 레임덕 회기 중 드림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매년 6만5천명의 서류미비 고등학생들이 졸업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일리노이 한인의 학생들도 적지 않다.

손식 마당집 사무국장에 따르면 “미성년자라 수면 위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대학 입학 때 필요한 신상조사(background check)를 통해 입학이 취소될 까봐 고민하시는 부모들의 전화가 많다. 자신의 신분에 모르고 있던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열이 높은 한인사회에서는 드림액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할 것이다. 통과가 쉽지는 않지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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