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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후보 14명 난전 양상

프렉윈클•데일리 선두권 …치코•윌슨•멘도저 순

시카고 시장 후보 14인

시카고 시장 후보 14인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 14명이 유권자 표심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토니 프렉윈클(71) 쿡 카운티 의장과 빌 데일리(70) 전 상무장관이 간발의 차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느 후보도 지지율이 13%대에 못 미치는 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최근 실시간 여론 조사 결과, 프렉윈클 지지율이 12.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데일리 12.1%, 게리 치코(62•전 시카고 교육위원장) 9.3%, 윌리 윌슨(70•사업가) 9%, 수전 멘도저(46•일리노이 주 감사관) 8.7% 순이었다.

선타임스는 여론조사업체 'We ask America'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시카고 유권자 6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여 결과를 산출했다. 오차범위는 ±3.88%P다.

선두권 5명 외 지지율은 폴 밸러스(65•전 시카고 교육청 CEO) 4.3%, 게리 맥카시(59•전 시카고 경찰청장) 3.7%, 아마라 엔야(사회운동가) 3.1%, 로리 라이트풋(56•전 시카고 경찰위원회 의장) 2.8%, 라 숀 포드(46•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1.2%, 로버트 피오렌티(65•전 시카고 시의원) 0.9%, 제리 조이스(변호사) 0.9%, 존 코즐러(29•변호사) 0.6% 등으로 집계됐다.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시장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도로시 브라운(65•쿡 카운티 순회법원 서기관)이 4.7% 지지를 얻고 있었고, 반면 닐 세일즈-그리핀(31•테크 사업가)은 후보 명단에는 올라있으나, 단 1명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선거를 2년 앞둔 2017년 이미 '3선 도전'을 선언하고 1천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람 이매뉴얼 시장이 작년 9월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시카고 시장 선거는 예측 불허의 판세로 전개되고 있다.

작년 11월 마감된 후보자 등록시 모두 21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선관위에 의한 자격박탈 및 자진 사퇴 등으로 현재 14명으로 줄었다.

다음달 26일 열리는 선거에서 1위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오는 4월 2일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설문조사는 유력 후보 두 사람간 선호도를 묻기도 했다.

프렉윈클과 멘도저가 맞붙었을 때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멘도저 43.5%, 프렉윈클 35.1%, 미결정 21.4%였다.

프렉윈클과 데일리의 맞대결시 지지율은 데일리 40.1%, 프렉윈클 38.2%, 미결정 21.7%로 나타났다.

새 시장에게 해결을 당부하고 싶은 시카고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범죄'• '시 재정 위기'• '공교육' 3가지를 들었다.

이번 선거는 시카고 정치권 거물급 인사 에드 버크 시의원이 연방 검찰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큰 영향을 받았고, 일부 시장 후보들이 버크 의원과의 관계 해명에 나서기도 했으나 정치 부패에 대한 염려는 주요 이슈 4위에 그쳤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 유권자 표심은 윌슨이 지지율 20.3%를 차지하며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프렉윈클 11.4%, 브라운 8.9%, 데일리 7.3%, 순이었다.

히스패닉계 유권자 표심은 멘도저가 가장 많은 19.5%를 얻었고 이어 치코 17.1%, 데일리와 프렉윈클 각각 14.6% 순이었다.

여성 유권자 지지율은 프렉윈클이 가장 높은 12.4%, 이어 데일리 10.2%로 나타났고, 반면 남성 유권자 지지율은 데일리가 14.7%로 가장 많이 얻었고 이어 프렉윈클 13.2%, 치코 10.3% 순이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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