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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4월 '천둥 눈'...58년만의 최대 적설량

Kevin Rho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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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15 21:07

항공편 1200대 취소, 컵스 경기 일정 연기

58년만의 시카고 4월 폭설로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 경기가 취소됐다. [AP]

58년만의 시카고 4월 폭설로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 경기가 취소됐다. [AP]

지난 주말 시카고에 내린 눈의 양은 5.3인치, 서버브 일부 지역은 8인치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기준 4월 적설량으로는 지난 1961년 4월 16일의 5.4인치에 이어 58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눈을 기록했다.

시카고 남부와 미드웨이공항 일대에서는 소위 '천둥 눈'(Thundersnow)으로 불리는 기이한 기상 현상도 목격됐다. '천둥 눈'은 말 그대로, 눈이 내리는 도중 천둥이 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천둥이 치려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해야 하고, 눈이 내리기 위해서는 온도가 차가워야 한다"며 "천둥과 눈이 함께 일어나기 위해서는 매우 특별한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폭설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1200대에 달하는 항공편 운행이 취소됐다.

시카고 시측은 "4월에 이렇게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은 예상 못했다"며 후미진 곳에 채 치우지 못한 눈이 남아있을 것에 대비, 주민들에게 "16일까지 길을 걸을 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도 이번 눈으로 인해 연기됐다. 대체 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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