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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팬 '인종주의 손동작' 논란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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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09 20:32

구단 "구장 접근 영구 금지"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br>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팬이 경기 생중계 도중 방송 화면에 '백인 우월주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손동작을 만들어 논란을 일으키자 컵스 구단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컵스 구단은 8일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전날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도중 '인종주의'로 간주할 수 있는 제스처를 한 남성 팬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그의 리글리필드 접근을 영구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문제의 남성은 컵스 선수 출신 NBC 스포츠 해설자 더그 글랜빌이 덕아웃 인근에서 방송 캐스터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 글랜빌 뒤에 앉은 채 위•아래가 바뀐 'OK 사인'을 만들어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이 동작은 손가락 3개가 화이트(White)의 'W'를, 동그라미와 손가락 하나가 파워(Power)의 'P'를 상징한다고 해서 백인 우월주의 제스처로 통하기도 한다.

OK가 '오퍼레이션 KKK'(Operation KKK•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를 뜻한다는 해석도 있다.

티오 엡스틴 컵스 사장은 "화면을 보며 온몸이 떨렸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문제의 남성이 다시는 리글리필드에 발 들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인 케니 컵스 사업운영 담당 사장도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컵스 구단은 문제의 남성이 앉아있던 좌석의 입장권이 티켓 구매 사이트를 통해 팔린 점을 단서로 신원을 확인했다. 구단 측은 편지를 통해 리글리필드 영구 입장 불가 사실을 통보하고, 효력을 즉각 발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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