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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피아보다 심각"…트리뷴, 북한 식량난 보도

트리뷴이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을 비중있게 다뤘다.

트리뷴은 17일자 네이션앤드월드 리포트면에 북한이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밥그릇에 위기가 찾아왔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최근 북한에 입국해 고아원과 병원, 학교 등을 둘러본 뒤 작성됐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비영리단체 ‘국경없는 의사들’과 일부 기자들의 입국을 허용해 식량난 취재를 허용했는데 이는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를 기대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대 원조국가인 한국과 미국이 핵개발을 이유로 원조를 중단하자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 지난 여름 수해로 농작물 작황이 나빠져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평상시 배급량은 1인당 25온스지만 최근에는 5온스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주를 찾은 방문단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접하고 실상을 파악했는데 국경없는 의사들 관계자는 “북한의 기근이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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