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머지 않아 온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춘근실장

“북한 정권이 오래가지 않아 무너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가 어떻게 될 것이며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를 한인동포들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 주말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회장 진안순) 주최 워크샵에서 초청강사로 나선 한국경제연구원 이춘근(사진) 외교안보연구실장은 한인들의 평화통일 노력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최근 대통령께서 평화통일을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실현 가능성이 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화통일이 미국에 도움이 되고 한국이 쓸모 있는 파트너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통일은 분단 1세대가 살아있을 때, 기회가 왔을 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이 곧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해외동포들도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문제와 국제정치를 주로 연구한 이 실장은 “미국이 통일된 한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생각하는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야 한다. 평통 위원들 뿐만 아니라 한인들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중요하고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