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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한국 국회 통과·시카고 한인들 반응, "처리 과정 아쉽지만 한인 혜택 기대" 외…

한미 FTA가 지난 달 미국 의회의 비준에 이어 22일 한국 국회서도 통과됐다. 양국 의회의 한미 FTA비준안 통과가 앞으로 한인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요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다.

“처리 과정 아쉽지만 한인 혜택 기대”
최진욱 IL 한미FTA
비준추진위 공동위원장

한국 국회의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정치 및 감정적 요인이 더해졌고 손해를 보는 이들의 목소리가 큰 법이다. 중서부 한인들은 보다 저렴한 값으로 한국 식료품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라면 6%, 된장·고추장 10% 등의 관세가 없어지는 것이다.
수출 관련 업계 역시 육고기, 곡류, 의약제품 등이 관세 없이 한국에 들어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일리노이 한미 FTA 비준추진위원회는 올해 말 연말파티를 겸한 해체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서부와 한국간 교류 활발해질 것”
김길영 한미FTA
비준추진위 미주총괄본부장

한미FTA 비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과 무역을 하는 미주 한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들여오는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한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디트로이트를 방문해서 밝힌 바와 같이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중서부 지역에서는 한미FTA가 발효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한인들에게도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중서부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헬프 데스크 등 실무에 도움 주겠다”
시카고 비즈니스센터
오재호 관장

물적·인적 교류의 확대로 시카고 한인사회 경제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중서부는 자동차 부품 산업이 발달돼 있다. FTA의 가장 큰 수혜는 자동차와 섬유분야로 일리노이 주도 이와 관련 있는 중장비 분야에 큰 혜택을 받을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인적왕래가 많아지고 한국전문가들의 채용 기회도 늘어나 한인사회에도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동포사회와 현지사회의 비스니스 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FTA 헬프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FTA 승인으로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됐다.
미국 반응
“조속한 FTA발효 위해 노력”
커크 USTR 대표
미 언론들 최루탄 소동 전해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한국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빠른 시일 내에 협정이 발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한국 국회의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는 양국에 경제적, 전략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win-win) 협정”이라면서 “한국 정부와 가급적 빨리 발효되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WP), ABC방송 등 언론들은 한국 국회의 한미 FTA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최루탄 소동’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ABC방송과 폭스뉴스 등은 인터넷판 주요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특히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가스를 뿌리는 장면 등을 담은 동영상을 첫 페이지에 올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주현·박춘호·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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