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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5/3은행, 시카고지역 직원 500명 해고 방침

▶5/3은행, 시카고지역 직원 500명 해고 방침

MB 은행을 합병한 '5/3은행'(Fifth Third Bank)이 시카고 지역에서 직원 약 500명을 정리 해고할 방침이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MB 은행은 작년 5월 신시내티에 본사가 있는 5/3은행과 47억 달러에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5/3은행 측은 지난달, 두 은행간 합병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일부 지점 폐쇄 계획을 밝혔고 이어 지난 2일 "오는 5월부로 493명에 대한 정리 해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5/3은행은 "해고 대상자 대다수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로즈몬트와 시카고에 위치한 MB은행 본사에 속해 있다"고 덧붙였다.

쿡 카운티 소재 5/3은행의 정리해고 대상은 후선 지원업무 및 행정직 등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합병 계약 체결 당시 5/3은행과 MB은행은 시카고 일원에서 각각 148개•9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합병된 은행은 2억5,500만 달러 규모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지점 가운데 1/5의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식품공장 '5등급 경보' 대형 화재

시카고 북서쪽 로건 스퀘어에 인접한 허모사 지구 식품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건물 대부분을 태우고 5시간 만에 진압됐다.

지난 2일 오후 5시경 허모사 지구의 가공식품공장 'Newly Weds Foods'에서 5단계 경보 화재(5-alarm fire)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150여 명의 소방관들은 5시간에 걸친 고투 끝에 오후 10시경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는 워낙 규모가 커 시카고와 북서 서버브를 잇는 통근 열차 '메트라'(Metra) 밀워키 디스트릭 노스(MDN) 노선 양방향 운행이 1시간 이상 중단됐고, 이로 인해 퇴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화재는 2013년 이후 시카고 지역에서 발생한 첫 5단계 경보 화재로 확인됐다.

시카고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건물이 무너졌지만, 공장 직원들이 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월그린, 3년내 5억달러 비용 절감 계획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Walgreen Co.)이 2022년까지 총 5억 달러의 비용을 차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그린은 "이번 분기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영업 이익이 23% 이상 감소했다"며 비용 절감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은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2월 10억 달러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매장 매니저들에게 지급하던 보너스를 중단, 심한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발표된 비용 절감 계획은 월그린이 지난 2017년 인수한 의약품 유통 및 약국체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에 더 많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월그린은 약국 업계 3위였던 라이트에이드의 약 2천개 지점을 40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수 지점의 약 1/3인 750곳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월그린은 아울러 온라인 미용 판매 업체 '버치박스'(Birchbox) 및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 등과 손을 잡고 이익 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블랙혹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미 프로 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끝내 무산됐다.
블랙혹스는 최근 30경기서 18승(9패•3연장패)을 올리며 기대를 키웠으나, 시즌 초 부진에 발목이 잡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월 중순까지 연장 승(Overtime win)을 포함해 단 16승(24패•9연장패) 밖에 올리지 못했던 블랙혹스는 이후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블랙혹스는 콜로라도 애벌런치가 지난 2일 에드몬튼 오일러스를 6-2로 꺾으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8위는 불가능하게 됐다.

블랙혹스 수비수 던컨 키스(35)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지난 1월부터 보인 우리 팀의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월까지 리그 꼴찌를 기록하던 블랙혹스는 2일 현재 34승(33패•12연장패)로 승률 5할을 넘기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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