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지역 전우회들 송년행사 안내

베트남 참전국가유공자회,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등 모임 개최 예정

지난 9일(토) 휴스턴 해병대 전우회(회장 이광우)가 해병대 전우들과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조촐하고 단란하게 보내면서, 휴스턴 지역의 전우회들의 모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중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김진석)는 지난 1일(금) 12월 ‘향군학당’ 행사 겸 ‘송년의 밤’행사를 VFW향군회관에서 회원들과 함께 했다.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정태환)는 ‘베트남 참전 53주년 기념식 및 송년의 밤’행사를 오는 23일(토) 오후 6시 코리아하우스 연회실에서 개최한다.

정태환 회장은 초대의 말을 통해 “53년전 베트남참전 전우들은 젊은 시절 조국의 부름을 받아 저 먼 이국땅 자유 베트남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려 공산주의와 싸웠다. 우리 파병전우들의 노력이 한국의 경제적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를 입은 전우들도 있어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송년회를 가지려 한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천병로)도 오는 30일(토) 오전 11시에 코리아하우스에서 송년의 모임을 갖는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김용봉 회원은 “풍전등화 같았던 조국의 위기상황에서 초개와 같이 젊음을 바쳐 조국을 수호했던 노병들은, 자유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젊은 세대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올 한 해 어려운 시기를 지내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송년의 밤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서 노병들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를 부탁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