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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 성모회, 대보름맞이 노인회 경로 식사 대접

천주교 여신도 봉사단체 ‘성모회’ …정월대보름 경로잔치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에 식사 대접

사진은 지난해 천주교 성모회의 한인노인회 경로 식사대접 모습.

사진은 지난해 천주교 성모회의 한인노인회 경로 식사대접 모습.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신부 고봉호 베드로) 성모회(회장 서경희)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15일 오전 11시부터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경로잔치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과 함께 부럼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경희 루시아 천주교 성모회장은 “성모회원들이 전날부터 장을 보고 음식들을 준비해서 오늘 새벽 5시부터 함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어르신들 모두 부모님 같으시고 매년 노인회관을 찾을 때면 성모회원들을 친자녀들처럼 생각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강건하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매년 신년 보름이 될때쯤이면 노인회를 찾아와 식사를 대접해 주는 천주교 성모회에 감사드린다. 우수경칩(雨水驚蟄)이오면 대동강 얼음도 녹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 휴스턴에 봄이 오고 있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한국에서는 달집을 짓고 불을 붙여 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한 해의 액운을 털어버리고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액운을 막고, 귀밝이술을 마시고 달맞이를 하면서 소원성취를 비는 일도 한다. 이런 고향의 추억이 깃든 명절을 기릴 수 있게 해준 성모회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휴스턴 천주교회 ‘성모회’는 천주교 여신도들의 봉사단체로 성당 안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구역별로 돌아가며 맡은 점심식사때 일손이 부족한 구역을 돕는 한편으로 봉사활동에 필요한 예산마련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천주교 성모회의 정월대보름 경로식사대접이 시작된 것은 83년 당시 성모회 회장이던 김영실씨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새해를 맞아 대보름이 다가오는 때가 되면 잊지 않고 어르신들을 대접해온 행사로서 올해까지 36년간 지속되어온 나눔의 행사이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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