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 휴스턴 방문, 울산-휴스턴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의 울산시 국제교류협력대표단(단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휴스턴를 방문해 지난 11일(목) 오후 1시 30분 휴스턴 시청에서 실베스터 터너 시장을 만나 회담하고 ‘울산-휴스턴 교류협력에 관해 양해각서(MOU) 체결식 행사를 가졌다.지난 7일부터 14일 까지 8일동안 울산시 국제교류협력 대표단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 등 울산시의 주요 현안과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샌프란시스코, 휴스턴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11일(목) 휴스턴시를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미국방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적 교육기관의 모델을 발굴하고 동북아시아 에너지허브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세계 최대의 정유공업지대로서 휴스턴항은 액체화물 처리량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유럽의ARA(암스테르담ㆍ로테르담ㆍ안트워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오일중심(허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석유 및 풍력 등 에너지산업은 물론 우주·생명(바이오)·의료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울산시와는 산업적·지리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다.
휴스턴과 울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에너지와 신산업’이라는 공통 분모를 매개로 교류를 지속해 왔는데 이번에 그간의 교류경험을 바탕으로 ‘울산-휴스턴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휴스턴방문에서 울산시 국제교류협력대표단은 휴스턴 현지의 원유·가스·해양 등 에너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간담회’를 개최해서 ‘울산의 동북아 에너지 허브사업 구상’을 설명할 계획으로 이 자리에서 원유·가스·석유화학제품 등 에너지 물류거래와 매매(트레이딩) 활성화 방안을 밝히고 향후 금융중심(허브)으로의 발전전략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스턴에 소재한 세계 최대 의료 클러스터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위치한 베일러의대 인간게놈해독센터(BCM-HGSC)를 방문, 미국의 정밀의료 현장을 둘러보고 울산시의 게놈기반 바이오헬스산업과의 접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덕용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