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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보리 갤러리, 평화의 소녀상 유치

갤러리 내 '평화의 틀'에 임시 유치… “향후 공공장소 안치 희망하며 노력할 것”

휴스턴 보리갤러리 평화의 뜰에 유치한 ‘평화의 소녀상’

휴스턴 보리갤러리 평화의 뜰에 유치한 ‘평화의 소녀상’

지난 11일(수) 오후 3시에 롱포인트 위티에 위치한 휴스턴 보리 식당 보리갤러리에서는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정신대 할머니)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유치하고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보리갤러리 관계자가 일본 나고야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전시되었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사태 등을 접하면서, 소녀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휴스턴 사람들에게도 평화의 소녀상이 갖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한인동포들과 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의 관계자 등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을 비롯,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작가도 참석했다.

‘Her Story’ 시간에는 평화의 소녀상의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1월 8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수요시위를 뒤늦게 만났던 이야기, 할머니들의 그 긴 싸움에 무관심했던 작가들의 죄책감,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던 중에 1000차 수요시위를 준비하면서 평화비를 세우려고 활동하고 있었던 정대협(현 정의연) 윤미향 대표를 만난 내용을 소개한 후, 평화비가 평화의 소녀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한 후에 평화의 소녀상의 상징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운성 작가는 소녀상이 몇 개 만들어져 있는지,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소녀상과 기림비 등 다른 작가들이 만든 것까지 포함하여 세계에 90여개가 된다며, 일본정부가 사죄할 때까지 이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부 순서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 평화” 라는 제목으로 남북 피해자와 아시아 피해자들이 함께 연대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무력분쟁지역 성폭력 생존자들과 연대하며 전시 성폭력 피해 추방을 위해 활동해 온 이야기를 전했다.

윤미향 정의연대 이사장은 “휴스턴에 유치한 ‘평화의 소녀상’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휴스턴 시민사회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며 휴스턴 지역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미래 세대들이 그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함께 교육하고 연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선 ‘평화의 소녀상’ 유치를 위해 한인동포들과 휴스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향후 평화의 소녀상이 공공장소에 안치될 수 있도록 바라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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