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과목 쉽게 가르쳐요”

앤굿아카데미, 12일 개강
컴퓨터·스페인어·영어 등

한인들에게 필수적인 컴퓨터·스페인어·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앤굿아카데미가 12일(월)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앤굿아카데미는 8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가보자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용적인 수업들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수강을 권했다. 김재억 굿스푼선교회 대표는 “강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재미있게, 실생활에 유익한 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수업을 맡은 윌리엄 문 강사는 한인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 강사는 “운전보다 더 쉬운 게 컴퓨터”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부터 스마트폰 활용법, 컴퓨터 직접 만들어보기 등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수업은 13일(화)부터 매주 화요일까지 실시한다.

조영길 스페인어 강사는 “중남미에서 온 종업원을 둔 한인들은 스페인어가 필요하다”며 “종업원들과 의사소통할 때 꼭 필요한 단어와 문장 위주로 수업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어 초급반 수업은 매주 월요일, 중급반은 매주 화요일, 고급반은 매주 목요일 진행한다.

강의 시간은 모두 오후 7-9시이며, 수업료는 120달러다.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강좌는 무료로 제공한다. 손연혜 ESL 담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며 “고등학생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교사로 지도한다”고 말했다.

‘앤굿아카데미’라는 이름은 안디옥교회의 첫자인 ‘안’과 굿스푼선교회의 ‘굿’을 합쳐 지어졌다. 앤굿아카데미 강의는 애난데일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디옥침례교회(담임목사 엄주성)에서 열린다.
▷장소: 6355 Lincolnia Rd, Alexandria, VA 22312
▷문의: 703-622-2559



심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