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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조이풀 키친]상큼한 여름 샐러드 ‘체리샐러드’

석민진
석민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30 14:26

어느덧 6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이 시즌에는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맛있는 여름과일을 즐길 수 있어 입이 즐거운데, 특히나 영양도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사랑 받는 체리가 제철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체리의 풍미를 듬뿍 품은 체리드레싱을 사용하여 여름날 식탁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체리샐러드’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체리를 갈아 넣어 짙은 핑크 빛이 매력적인 ‘체리드레싱’은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시켜 두면 샐러드 만들 때 두고두고 사용하기 편리한데, 손님초대 시에 활용하기 좋은 드레싱입니다. 아가베시럽은 없으시면 메이플시럽이나 꿀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오늘 저녁은 쌉싸래한 아루굴라, 달콤한 체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트치즈에 구운 아몬드를 다져 올린 아몬드토핑이 함께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인 ‘체리샐러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체리샐러드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250ml기준)
체리 10개
아루굴라 3oz(85g)
고트치즈 3T
(아몬드토핑) 아몬드 20개, 생바질잎 5장, 다진마늘 ½t
(체리드레싱) 체리 10개, 레드와인식초(red wine vinegar) 2T, 올리브유 2T, 씨겨자(whole grain mustard) 1t, 아가베 시럽 1t, 다진마늘 ½t, 소금 ¼t, 후춧가루 1/8t

만드는 법
체리는 반을 잘라 씨를 제거하고, 아루굴라는 씻어서 준비합니다.
(아몬드토핑) 아몬드는 팬을 중불에 달구어 5분간 볶은 후 식힌 다음 잘게 다지고, 생바질잎을 가늘게 썰어 넣고, 다진마늘을 섞어 아몬드토핑을 만들어 줍니다.
(체리드레싱) 씨를 제거한 체리와 모든 재료를 섞어 푸드프로세서나 믹서기에 곱게 갈아 줍니다.
접시에 아루굴라를 담고, 체리를 얹은 다음 아몬드토핑과 고트치즈를 올려준 후, 체리드레싱을 곁들여 냅니다.

*체리에 관한 식품상식
버찌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의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소교목으로서 높이 약 11m이며, 꽃은 흰색이고 꽃이 핀지 60∼80일이 지난 뒤인 5월에서 7월 상순에 걸쳐 열매를 수확하는데 과실을 영어로는 체리(cherry)라 부르며 서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입니다. 과실은 지름 약 2-2.5cm로서 둥글거나 심장형이며, 껍질은 황, 적, 적자색을 띠고 과육의 선명한 홍색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계 색소에 의한 것인데 1개의 단단한 핵을 둘러싼 과육이 식용으로 이용됩니다.

체리의 품종은 300종 이상이나 되지만 경제성이 있어 재배되고 있는 것은 주로 유럽계품종으로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단맛이 강하여 생식으로 주로 이용하는 스위트체리(sweet cherry)와 과즙이 많고 신맛이 강한 사워체리(sour cherry)가 있습니다. 사워체리는 과즙이 많고 단맛이 적어서 날로 먹기에는 신맛이 너무 강하지만 감미료를 넣으면 그 풍미가 살아나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냉동하여 잼, 젤리, 아이스크림 등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스위트체리는 감미는 강하지만 과피가 얇기 때문에 상처가 나기 쉬워 저장성이 1주간 정도로 짧은 과실이므로 완숙된 것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보존성이 낮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통조림이나 병조림으로 가공하거나 건조하여 보관합니다. 특히 단맛이 강할 뿐 아니라 과육이 단단하고 즙이 많은 노란 속살과 진한 과실 맛을 가지며 건조시키면 그 맛이 더욱 진해지는 것으로 유명한 레이니어(Rainier) 품종은 1952년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개발한 것인데 워싱턴 주에 있는 케스케이드산맥의 레이니어산의 이름을 따서 레이니어로 명명한 것입니다.

스위트체리 과육 중의 당분은 7-14% 정도인데 이중 과당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단맛이 강할수록 더 맛이 있지만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산이 없으면 그 맛은 일차원적일수밖에 없는데 버찌는 유기산으로서 사과산이0.1-0.8% 정도 들어있어 산에 대한 당의 비율(당산비)이 24 정도가 되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체리는 100g 당 수분 81.1%, 단백질 1.2%, 지질 0.1%, 회분 0.5%, 탄수화물 17.1% 정도이며 미량성분으로서는 칼슘 15mg, 인 23mg, 철0.3mg, 나트륨(소듐) 1mg, 칼륨(포타슘) 260mg, 베타-카로틴 23ug, 비타민 B1 0.03mg, B2 0.03mg, B6 0.02mg, 판토텐산 0.29mg, 엽산 42ug, 나이아신 0.2mg, 비타민 C 9mg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입니다. 엽산은 비타민 B12와 함께 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수용성비타민으로 빈혈을 예방하고,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에 작용하여 발육을 촉진시키므로 건전한 발육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체리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붉은색이 선명하며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그 밖에도 과일은 색깔이 짙은 것일수록 항산화성이 높은 카로티노이드와 페놀성화합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건강에 더 유익할 가능성이 큰데 이 같은 과일로는 체리, 적포도, 블루베리, 딸기 등이 있습니다.

‘체리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이메일: mjsjoyfulkitchen@gmail.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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