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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칼럼] 건강하십니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7/14 07:24

요즘은 얼굴 모양을 바꾸고 성별을 바꿔도 크게 부끄럼이 없는 시대 같다.

TV를 통해 이런 내용이 드러나면 자신의 치부를 들킨 듯 부끄러워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놓고 자기는 얼마짜리라며 광고한다. 성형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츄럴(natural)’,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참 우스운 세상이다.

우스운 이야기가 생각난다. 한 여인이 죽을병에 걸려 죽게 됐다. 간절히 기도해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해 주셨다. 여인은 생명을 연장하고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좀 더 신나게 살고 싶어졌다. 얼굴도 다 고쳤다. 놀러 가는데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여인은 하나님께 따졌다. “아직 안 데려오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 “야, 넌지 몰랐다” 물론 조크다.

이제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도 과거 사진을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일이 돼버렸다. 곰곰이 한 번 생각해보자. 외모와 육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세계 보건기구는 “건강이란 신체적(Physical), 정신적(Mental), 사회적(Social)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에 ‘신앙인’은 ‘영적(Spiritual)’인 건강이 더해져야 한다. 신체적으로 아름다워졌다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는 없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위안을 받는 것도 약간의 유익이 될지는 모르나, 그것이 건강한 인생이라 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영적인 세계와 정신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수를 믿는 ‘성도’는 이 땅 위에서 사는 시간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문둥병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죽음을 맞는 병이다. 병에 걸리면 사회적, 종교적으로 격리돼 홀로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가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병원균에 감염돼 가는 듯 보인다. 자신의 정신세계나 영적인 상태가 아파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겉모습, 눈에 보기 좋은 것만을 추구하며 좋아한다. 내면은 피폐하여 죽어가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문의: Word4u@gmail.com

손기성/처치클리닉 대표·교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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