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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모기지 금리 어떻게 되나?

페어웨이애셋 시니어컨설턴트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렸다.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하락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오를 것을 예상한 시점에 예상을 뒤엎고 하락을 하였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것이 폭풍전야일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은 이자율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지만, 현재는 이자율의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기울어져 있는듯하다.

사실 이자율의 상승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되었다. 그 시기가 늦춰지고 또 늦춰지면서 2015년이 지나가 버렸다. 잠시 이자율이 며칠 사이에 치솟아 오르는 시기가 있었지만, 항상 이제 이자율의 반등이 시작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모기지 금리는 변화는 모든 환경에 아주 예민하다. 국내에 일이 있어도, 국외의 어떤 일이도 한결같이 반응하는 것이 모기지 금리이다. 비우량 대출 서브프라임대출 파동 이전처럼 미국 경제가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거품이 쌓여갈 때 모기지 금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하지만 아무도 모기지 금리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았다. 어차피 모기지금리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주니 불평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모기지 금리의 0.1% 변화에도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몸으로 느낄 수는 없고, 미국 부동산 시장의 앞날을 점치는 것은 복권번호 예측보다 힘들어졌다.

이러한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은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다. 조금의 이익을 바라며 기다리고 상황을 예측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다행히도 아직은 우려하고 있었던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고 이 시한폭탄은 반드시 터지게 되어있다. 일단 터진 후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이자율의 상승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발 빠른 대처는 이미 늦은 후 뒤늦은 수습밖에 되지 않는다. 모기지 금리의 상승이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처음 상승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가파를 수밖에 없다. 한 두 차례 가파른 상승이 지난 후 점차적인 상승을 예상하는 것이지 처음부터 친절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지금 모기지를 받아두는 것이다. 만약 모기지를 받아야 되거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지금이 마지막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언제 상승이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것이다. 정말 때를 기다리고 싶다면 일단 모기지 최초 승인이라도 받아두자. 그래야 대처라도 할 수 있다. 물론 융자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이자율 0.2~0.5% 정도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자율이 상승해도 월 페이먼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융자금액이 20만 달러만 넘어가도 월 페이먼트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게 변할 수 있다.

만약에 이 칼럼을 읽는 분이 모기지를 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면 더는 망설일 필요가 없다. 지금 모든 모기지 프로그램은 최적의 조건이다. 모기지 상황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는 경우는 현재 10월부터 변경된 제도, 낮은 크레딧 점수의 불이익, 또는 까다로운 승인 절차 등을 말하는 것이지 모기지를 받은 후 모기지 조건에 대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이는 하나도 없다. 다시 말해서, 현재 모기지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최적의 조건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문의: 703-994-7177, mmax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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