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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부족 DC 대안으로 포토맥 지역 관심

마켓워치, “같은 가격으로 삶의 질 2배”
내년 1월 인기 TV쇼 배경으로도 ‘화제’

경제전문매체인 마켓워치가 최근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워싱턴DC 주택 시장의 대안으로 메릴랜드주 포토맥 지역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DC 주택이 너무 비싸다면 포토맥 같은 교외를 노려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포토맥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DC보다 양적, 질적으로 두 배는 괜찮은 집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포토맥강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포토맥은 DC다운타운에서 1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또 여기저기에 펼쳐진 언덕과 고목들이 전원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DC물량 부족이 가격 상승 원인
DC의 주택시장은 물량 부족으로 한 주택에 구매자가 몰리는 ‘오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오퍼 경쟁은 결국 최종 판매가격 상승을 부추겨 평균 주택 가격이 6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따라서 DC에서 ‘굿딜’이란 표현은 매물로 올라온 리스팅 가격 또는 소폭 오른 값에 샀을 경우가 해당된다.
특히 DC에서 50만~100만 달러 사이의 집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매체는 DC내 일부 우편번호 지역에서 팔린 주택들은 2~3년 전만 해도 20만 달러 이상 저렴하게 팔렸었다며, 문제는 물량 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포토맥, 물량 풍부하고 집값 저렴
매체는 DC의 우편번호 20015지역과 포토맥의 20854지역을 단적으로 비교했다.
DC의 우편번호 20015 지역의 지난 10월 주택 중간 가격은 104만9500달러, 평방피트당 중간 가격은 527달러였다. 같은달 포토맥의 20854지역은 중간 가격이 76만5500달러, 평방피트당 가격은 306달러였다.

이 두 지역의 매물량도 차이가 컸다. 인구 1만5500여명인 20015지역은 현재 매물량이 20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구 4만 9759명인 20854지역의 물량은 233채로 DC보다 무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 까지 걸리는 중간 기간은 DC의 경우 13일, 포토맥은 48일이다.

▷포토맥, 오는 1월부터 인기 TV 쇼 배경
포토맥이란 지역이 최근 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브라보(Bravo)채널의 인기 리얼리티 TV 시리즈인 ‘더 리얼 하우스와이브즈(The Real Housewives)’가 포토맥의 주부들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하우스와이브즈 오브 포토맥’을 내년 1월부터 방영하기 때문이다. 이 TV쇼는 앞서 비벌리 힐스와 애틀랜타 등을 배경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포토맥 출신이거나 현재 거주 중인 유명인들 가운데는 CNN방송의 울프 블리쳐 앵커와 그루폰(Groupon)의 회장이자 프로농구팀 워싱턴 위저드와 프로아이스하키팀 워싱턴 캐피털스의 구단주인 테드 레온시스 등이 있다.

이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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