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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활발한 DC 남동쪽 주택 강세 계속된다

콩그레스 하이츠 올해 집값 37% 상승
27% 상승한 애너코스티아도 관심 집중
최고가 지역은 여전히 켄트 등 북서쪽

올 한해 워싱턴DC 부동산 시장은 ‘뜨는 동쪽, 비싼 서쪽’으로 함축됐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이자 부동산 회사인 콜드웰뱅커의 부동산 전문인인 팀 사보이 씨는 최근 칼럼에서 DC 부동산 시장은 올해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동쪽 지역의 재개발을 바탕으로 매우 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럼에 따르면 올해 DC의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52만4000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5%올랐다. 올해 이 지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은 시내 남동쪽에 있는 콩그레스 하이츠 지역이다. 이 지역 중간 가격은 지난해 15만5000달러에서 올해 21만2450달러로 무려 37.1%나 치솟았다. 애너코스티아 지역도 27%가 올랐으며 일부 서쪽 지역도 최대 30%까지 올랐다.

▷집값 가장 비싼 곳은 켄트
DC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곳은 시내 북서쪽에 있는 켄트(Kent) 지역으로 중간 판매가격이 141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프링 밸리(Spring Valley) 지역이 138만 달러, 조지타운(Georgetown)은 121만 달러로 나타났다.



DC의 평방피트당 주택 가격 역시 서쪽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지타운은 평방피트당 781달러, 더 웨스트 엔드는 733달러, 벌리스(Burleith)는 702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평방피트당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시내 남동쪽 애너코스티아로 올 들어27.7% 올랐다. 또 마샬 하이츠(Marshall Heights)는 24.8%, 포트 듀폰 파크(Fort Dupont Park)는 24%, 콩그레스 하이츠는 22% 올랐다.

▷일부 지역 중간 판매기간 7~8일
시내 북서쪽에 있는 크레스트우드(Crestwood) 지역은 중간 판매 기간이 8일로 지난해보다 무려 84.9%나 단축됐다. 주택 판매 기간은 주택이 시장에 나와 판매 계약을 맺기 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우들리 파크(Woodley Park) 지역의 중간 판매기간도 8일로 좁혀졌다.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파크와 쇼(Shaw), 블루밍데일, 르드로이트 파크(LeDroit Park), 캐피톨 힐 지역 등의 중간 판매 기간은 7일로 집계됐다. 사보이 씨는 칼럼에서 짧은 판매 기간은 DC의 뜨거웠던 오퍼 경쟁을 반증하고 있다며 제한된 물량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가 대 리스팅 가격 비율 약 99%
DC의 올 한해 판매가격 대 리스팅 가격 비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다. 주택 판매 시장에서 그 지역의 현황과 인기도는 이 비율로 쉽게 알 수 있다. 즉 실제 판매된 가격과 주택 판매자가 처음 제시한 리스팅 가격의 비율이 10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일수록 수요가 높아 오퍼 경쟁이 활발했던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DC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있었다. 블루밍데일의 경우 판매가격대 리스트 가격 비율은 105.4%, 쇼 지역은 102.8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레스트우드는 102.4%로 지난해보다 무려 9.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DC의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낙관적이라고 사보이 씨는 전망했다. 특히 부동산 수요가 전통적으로 강자였던 북서쪽에서 동쪽으로 몰리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콩그레스 하이츠와 애너코스티아 등 남동쪽의 새롭게 재개발된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지목했다.

이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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