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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2016년 주택시장의 전망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

새해 첫 주식시장이 폭락으로 시작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7% 하락이, 유럽을 거쳐 미국에도 2% 가까이 타격을 주었다. 급작스런 혼란에 주식시장에서 빠진 돈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이곳저곳에 우선 투자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정치적 긴장감은 원유가격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이 섣불리 어느 한쪽의 편을 들수 없는 이유도 정치적 경제적 위험부담률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들이 금, 원유 가격 상승의 배경이다. 주식시장과 중동의 정치적 안정이 얼마나 빨리 찾아 오는가에 따라서 경제 전반의 안정도 따라 오게 될 것이다.

▷주택융자금리상승: 10년만에 오른 연준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금리의 상승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다만, 언제 얼마나 오르는가가 질문인 것이다. 주택융자 금리는 장기채권의 상승, 하락과 같이 한다. 미국10년 채권의 오르고 내리는 방향이 주택융자 금리의 방향을 정확히 지목해 준다. 주택융자 금리에 방향의 알고 싶은 소비자는 언제든지 미국 10년채권의 지표를 확인하면 된다.

주택구입을 미루었던 밀레니얼들은 이자율 상승이라는 현실에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자율 1% 상승이 주택구입가격의 10%까지 감소하기에, 최대 구입효과를 위해서는 낮은 이자율의 시기를 활용하려 할 것이다. 다만, 밀레니얼들의 관심 주택은 중저가 주택들이기에, 주택융자가 쉽지 않은 고가 주택들은 바이어들을 찾기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매물의 범람: 2009년 이후로 매년 매물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기존주택은 물론, 건축회사들이 신규주택을 계속 짓고 있고, 은행에서도 압류주택들을 조금씩 풀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매물에 비해서, 주택융자 규정의 강화로, 바이어들은 한정적이다. 2-3년전에는 한시적이나마 외국자본이 중국. 중동. 러시아에서 들어와 주택시장의 숨통을 열어주었지만, 이제는 자국에서의 주식시장 침체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거의 실종 상태다. 밀레니얼의 주택구입 움직임으로 중저가 주택들은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예상되지만, 고가의 주택들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돌아보면, 2-3년전에 미국에 주택투자를 결정한 중국인, 이라크인, 러시안인들은 탁원할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3년전에 현찰로 고가의 주택을 구입한 이라크 손님이 있었는데, 현재 그 손님의 이라크에 남겨둔 자산은 모두 ISIS로 넘어갔다. 결국 미국의 주택만이 안전한 자산이 된 것이다.

2016년도 주택시장은 흥미로운 해가 될 것이다. 중저가 주택시장은 비교적 활발한 반면, 고가주택 판매를 위해서는 지혜로운 노력이 필요로 할 것이다.
▷문의: 703-678-1855, mlee.ep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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