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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은의 부동산 이야기]“올해 부동산 시장 어떨까요?”

“올해 부동산 경기는 어떨까요?” 신년을 맞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역에 따라 거래가격과 물량이 천차만별일테고 특히나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일원에서는 선거와 관련하여 정치적인 영향도 꽤 커서 타주의 상황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014년과 2015년의 현황을 거래량과 가격 인상폭 그리고 물량을 근거로 비교하여 이를 유추해 보고자 한다.

먼저 조지 메이슨 대학 산하 지역경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2015년 북버지니아 지역의 거래를 들여다 보면 가격이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판매량은 2014년에 비해 무척이나 증가했다. 게다가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신규 건축 역시 전년보다 많아져 2016년에 희망을 주고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신규 건축의 대부분이 단독 주택 보다는 타운 하우스나 콘도와 아파트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끈임없이 유입되는 인구를 감안하여 한정된 땅에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을 조화롭게 연계시켜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운티와 업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타이슨스 코너와 메리필드 지역 그리고 레스턴 등이 그 예이다.

첫째, 기존 주택의 판매를 살펴보면 2015년의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거의 10%나 늘었는데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봤을때 크리스탈 시티가 포함된 22202가 40%이상, 22066(그레이트 폴스)와 22032(조지 메이슨대학 동쪽)가 3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이를 주택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자면 타운하우스의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2% 또한 단독 주택이 11% 늘어났다. 자동적으로 50만달러 이상대의 주택가가 그 미만의 매물보다 가격면에서 훨씬 크게 오르고 거래도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지역별 가격인상폭이다. 평균적으로 알링턴은 3%가 웃도는 가격 증가치를 보였고 이를 우편번호 기준으로 다시 상세히 살피자면 22206(포트 벨보아)이 19%, 22209(로잘린)가 13%에 가까운 오름세로 약진했고 20124(클리프튼)도 11%대로 선방했다.



셋째, 물량을 보면 2015년 10월 기준, 판매하려고 시장에 내어 놓은 매물의 숫자가 5,572채로 2008년 이래 최대였다. 같은 달 2014년과 비교하자면 8.7%나 오른 셈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시장이 얼어 붙진 않았고 여전히 3개월안에 물량이 소진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택의 가격대에 따라 물량의 수요와 공급에도 큰 차이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특히 30만달러에서 80만달러 사이의 주택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공급이 딸려 단기간안에 매매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끝으로 소비자는 물론이고 다수의 업계 관련자들이 염려하는 모기지 이자의 상승은 올해 시장에서도 그리 큰 변수는 되지 않을 듯 싶다. 이자가 올라가면 집값의 가파른 상승이 주춤해지고 또한 이자가 아직은 낮은 시점에서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이들이 적지 않아 오히여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문의: 703-966-7268, tracy@silverlinerealty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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