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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에 체포된 시민권자, 풀려나오는데 3년 넘게 걸리기도

이민세관단속국이(ICE)이 불체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시민권자까지 체포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구금된 시민권자들이 시민권자임을 증명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구치소에서 보내야만 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ICE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이민단속에 잘못 체포됐다가 풀려난 시민권자의 수는 1480명에 이른다. 하지만 법무부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는 수백 건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체자로 오인받아 체포되는 유형은 다양하다. 리알토에 거주하는 한 시민권자는 홈디포 주차장에서 체포된 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미국여권을 보여주었음에도 수일간 구금돼 있었다.

뉴욕거주 한 시민권자는 구치소에서 풀려나오는데 3년 넘게 걸리기도 했다. 심지어 미국여권을 소지했음에도 두 차례나 체포된 시민권자도 있었다. 문제는 잘못 체포되는 시민권자의 대부분이 외국태생 시민권자 또는 이민자의 자녀들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ICE가 시민권자를 불체자로 오인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이민자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업데이트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는 이민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출했음에도 이름 등의 철자가 잘못 기입해 체포되는 경우도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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