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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설교보다 말씀묵상, 순종 힘쓰자"

남침례회 한인교회 버지니아지방회 컨퍼런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버지니아지방회(회장 장호열)가 주최한 '2018 말씀사역 컨퍼런스'가 18일에 페어팩스 소재 우리교회(목사 양승원)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부끄러움 없는 진리의 말씀 사역자'(딤후 2:15)를 주제로, 장호열 목사 개회사와 김성택 리버티대 교수의 오전 강의, 박영재 좋은설교연구소장의 오후 강의로 이어졌다.

김성택 교수는 '효과적인 강해설교를 위한 성경연구'에 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듯한 설교들이 곳곳에서 들려진다"며 "많은 예화와 멀티미디어 기술로 화려한 설교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정작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데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설교자는 말씀 연구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설교를 위한 성경 연구의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박영재 좋은설교연구소 소장은 '원포인트로 설교하라'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 소장은 "여러분들은 신실한 열정을 가진 목회자로서, 설교를 잘 준비해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르심 받았다"며 "부끄러움 없는 말씀 사역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우리교회 양승원 목사와 성도들은 컨퍼런스 장소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이렇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면서도 설교자에게 은혜와 도전이 되는 세미나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호열 버지니아지방회장은 "컨퍼런스 목적은 목회자들이 말씀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말씀 사역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다시 겸손히 서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런 목적이 실제적이고도 감동적으로 성취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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