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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한 (무인심사대 글로벌입국프로그램) GEP 올해말 실행될듯"

존 웨그너 국경세관감시국 디렉터

국토 안보부 산하 세관국경감시국(CBP)의 존 웨그너 입국프로그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26일 “한국인이 미국 공항에서 입국 대면 심사 없이 무인 심사대를 통해 통과할 수 있는 글로벌 입국 프로그램(GEP)이 금년 말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그너 디렉터는 이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달 ‘한미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 이용’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었다. GEP가 시행될 경우 한국인 여행객은 온라인을 통해 무인 입국심사대 이용을 신청하고 한국에서 사전에 생체 정보와 지문 등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절차를 통해 입국 허가를 받은 여행객은 미국 도착 시 무인 심사대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입국할 수 있다.

웨그너 디렉터는 기자회견에서 “빈라덴 사망 이후 외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한 조치는 없다”며 “단 국내 안보를 위해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해외 여행객들을 감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16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는 해외 여행 후 미국으로 입국할 때 유효한 여권이나 여권 카드 등을 소지해야 하며 16세 이하는 출생증명서 등 미국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 등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된 국가의 여행객은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을 통해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는 “출입국 심사 시 보안 검색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CBP요원은 영장 없이도 여행객들을 검문하거나 개인 소지품을 검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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