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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 오말리 MD 주지사, "한·미FTA 지지…비준 노력 지속"

이 대통령 “한인 동포들 지원을” 당부

한국을 방문중인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8일 오후(한국시간)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한미 FTA 지지를 재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성장분야인 바이오 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메릴랜드주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지사의 이번 방문이 한-메릴랜드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메릴랜드에 5만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 한-메릴랜드간 관계 증진에 소중한 자산이다”면서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지사가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말리 주지사는 “한국-메릴랜드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메릴랜드 한인들이 최근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 “FTA가 발효되면 메릴랜드와 한국과의 교역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하고, “미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내 주지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한미 FTA 지지 입장을 밝힌 오말리 주지사는 이날 한·미 FTA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 의회 내 비준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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