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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0명 중국에 연수 보낼 것"

DC글로벌 교육·리더십 센터 샐리 슈왈츠 디렉터
공립학교 학생중 선발…코카콜라 등 700만불 후원

미국 정부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을 겨냥해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인들의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 ‘10만 스트롱 이니셔티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얼마 전 국무부가 마련한 워싱턴DC의 펠프스 고등학교 중국어 공개 수업에 참석한 DC글로벌 교육 및 리더십 센터의 샐리 슈왈츠(사진) 디렉터는 “DC 공립학교들이 중국의 언어, 정치, 문화 등을 교육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며 “1000명의 DC공립학교 학생들을 중국 등으로 연수를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10만 스트롱’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후진타오 중국 주석 방미 때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시범 프로젝트로 발표한 프로그램 중 일부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 국가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이를 위해 평생 유학을 한 번도 생각지도 못했던 학생들이 국제적인 인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고요.”



그는 “미국으로 매년 13만 명 이상의 중국 대학생들이 유학을 오지만 반대로 미국 유학생은 수 천명에 불과하다”며 “중국이 가파르게 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 격차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중국에 유학생 보내기 운동에는 미국 민간 기업과 중국 정부의 후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시작 단계인데도 지난 1월 이후 코카콜라, 시티그룹,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이 내놓은 후원금이 총 7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중국 정부도 지난해부터 미국 유학생과 교사 등 2만 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요.”

지난해 DC에서 정부 지원으로 중국으로 연수를 간 학생은 20여명. 올해는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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