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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에 '손 총질' 여중생 중범죄로 기소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같은 반 친구들에게 겨눈 캔자스주의 13세 여중생이 중범죄로 기소됐다.

11일 NBC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8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남쪽에 있는 오버랜드 파크의 웨스트리지중학교에서 일어났다.

이 여중생은 당시 같은 반 친구 중 5명을 죽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해 한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다. 이 여중생은 이 질문을 듣고 손으로 총을 만든 뒤 다른 4명을 차례로 겨누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겨눴다.

당시 이 여중생의 행동에 위협을 느낀 누군가가 학교의 온라인 괴롭힘 방지 앱을 이용해 학교 행정관에게 이런 사실을 신고했다.



존슨카운티 지방검사실은 증거를 검토한 뒤 이 여중생을 중범죄에 해당하는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여중생의 할아버지 존 캐버노는 "내 손녀는 그저 큰소리로 불평했던 것일 뿐"이라며 이 사건을 학교 차원에서 해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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