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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부자 26명 자산 38억명 합친 것과 동일

부익부 빈익빈 심화

'최고 부자' 26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가 세계 인구 가운데 소득수준 하위권 50%의 총자산 규모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을 위한 비영리 개발 단체인 '옥스팸(Oxfam)'이 조사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최상위 수퍼 부자 26인이 가진 재산은 약 6조2305억 달러로 전세계 빈곤층 38억 명이 가진 재산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옥스팸 측은 통계 수치와 함께 해가 갈수록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특히 옥스팸은 전세계 억만장자(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 2200명의 재산은 지난해 총 9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총 12%의 증가이며 하루에 25억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반면 빈곤층(저소득 인구·전체의 50%)의 소득은 11% 감소했다.

부의 편중으로 수퍼 부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억만장자 숫자는 2016년 61명에서 43명(2017년)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26명으로 감소했다.



옥스팸 측은 불황 이후 10년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2017~2018년까지 2년 동안 이틀마다 한명씩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옥스팸은 이들 부자들에게 1%의 '부자세'를 거두면 전세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 2억6200만 명을 교육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는 제프 배저스(아마존 창업주)로 그의 재산은 2018년 현재 1120억 달러이며, 그의 재산 1%는 이디오피아의 전국민(1억500만명)의 1년 보건재정과 유사한 액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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