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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또 무너졌다

'피홈런 3방' 2이닝 5실점 조기교체 '수모'
추신수 22호 홈런 폭발, 개인 최다타이기록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투수들의 무덤'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29일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과 디제이 르메이유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자이자 천적인 놀란 아레나도과 8구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8구째 84마일짜리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이 타구가 담장 한 가운데를 넘기며 첫 실점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추가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다시 한 번 홈런을맞았다.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던진 6구째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마크 레이놀즈에게 걸렸고 우측 담장에 꽂혔다.

2회에도 아쉬웠다. 이번에도 타자 두 명을 잡아내고 실점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블랙먼에게 우측 담장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을 맞아 이날 5점째를 내줬다. 이후 안타를 두 개 더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트레이스 톰슨과 교체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를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마지막 리허설이나 다름없었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에 대해 기회를 부여하면서 증명하길 원했다. 하지만 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피홈런 세 방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만 남기고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포스트시즌 선발이 날아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2010년과 2015년에 이어 다시 22홈런을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한다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뉴욕 메츠와 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나와 무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타율이 0.231(212타수 49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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