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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무용수 서희ㆍ안주원 LA 무대 선다

아메리카 발레 시어터 '라 바야데르'
13~15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두 한인 발레 댄서의 무대 위 화려한 위상을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13일부터 15일까지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오르는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라 바야데르'(La Bayadere).

발레 음악만 20곡을 남긴 유대계 오스트리안 작곡가 루드비히 밍쿠스(1826~1917)의 작품인 '라 바야데르'는 극적인 줄거리와 고난도 춤동작, 화려한 군무 등으로 ABT가 대표작으로 내세우는 작품. 서희는 오랫동안 이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안주원은 지난 5월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선보인 ABT 정기 시즌 공연에서 첫 주역으로 출연해 호응을 받았다.

LA 뮤직센터가 정기 무용공연 일환으로 내놓는 이번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서도 서희와 안주원은 '라 바야데르'의 주역을 맡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온 실력을 보여 줄 예정.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에 맞춰 프랑스계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펼쳐지는 인도 배경의 '라 바야데르'는 사원의 무희 니키아와 용감한 전사 솔로르의 애절한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라 바야데르는 사원의 무희를 일컫는다.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확인한 니키아와 솔로르는 자신의 딸을 솔로르와 결혼시키려는 왕에 의해 박해를 받는다. 결국 왕은 강압적으로 솔로르와 공주를 결혼시키고 니키아는 불행하게도 이 결혼식에서 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꽃바구니에서 튀어나온 뱀에게 물려 죽음을 당하고 이에 삶을 비관한 솔로르는 마약에 취해 니키아를 만나는 환영에 취한다.

결국은 신의 저주로 사원이 무너져 솔로르와 공주의 결혼식은 파탄이 나고, 니키아와 솔로르의 영혼은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사랑 속에 다시 하나가 된다는 스토리.

이번 뮤직센터 공연에서 ABT는 모두 3회의 무대를 마련하는데 매 무대마다 3명의 주역을 다른 무용수가 맡는다.

서희는 14일 공연에서 무희 니키아역으로 무대에 서며 안주원은 15일 공연에서 전사 솔로르로 출연한다.

2003년 세계 권위를 자랑하는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발레계로부터 주목받은 서희씨는 2004년 ABT 산하 단체인 스튜디오 컴퍼니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ABT 수습 단원을 거쳐 2006년 군무 무용수로서 이 발레단에 정식 입단했으며 2010년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는 수석 무용수로 한단계 도약했으며 현재 ABT가 내세우는 대표적 발레댄서로 활동 중이다..

안주원은 선화예고 재학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재원. 2008년 서울 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2012년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입학해 무용을 전공했다. 안주원씨가 ABT에 입단한 것은 2014년. 2013년에 뉴욕에서 열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아메리카 발레 시어터로부터 입단 초청을 받아 군무 무용수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ABT의 '라 바야데르'공연은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7시30분, 15일 오후 2시.

▶주소: Dorothy Chandler Pavilion : 135 N. Grand Ave. LA

▶문의: musiccenter.org/(213)972-0711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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