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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당뇨 환자 치매 발생률 2배 높다

살이 찌면 치매 같은 뇌질환의 위험성도 함께 늘어난다면 쉽게 납득이 될까요. 그런데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면 비만과 뇌질환의 연관성이 매우 긴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살이 찔수록 뇌가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100여 명을 상대로 복부 비만도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비교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결과 복부비만도가 높을수록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크기가 더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억 능력은 해마의 크기에 달려 있기 때문에 뱃살이 많아질수록 기억력 감퇴는 물론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연구는 밀가루에 많이 들어있는 글루텐(gluten)이란 성분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책 '그레인 브레인'이라는 책에 상세히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펄머터 박사가 쓴 책입니다.

또 UCLA와 피츠버그대학교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들의 뇌는 정상 체중을 가진 그룹보다 16년 늙어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외에도 6500명을 30년 후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더니 체지방이 많았던 그룹의 치매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비만은 왜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펄머터 박사는 ' 많은 뇌질환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고 건강한 지방을 너무 적게 먹는 실수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높은 혈당이 마치 유리파편처럼 혈관 손상을 일으키고 뇌에 플라크라는 이상 단백질(염증)을 형성시킵니다. 또한 남아도는 당이 단백질과 엉켜 형성된 끈적끈적한 당독소(AGE)가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를 '제3의 당뇨병'이라고도 부릅니다. 당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당독소가 높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혈당을 높이지 않는 식단 실천이 필수적인 것입니다.

각종 두통, 신경성 질환, ADHD, 우울증, 위장병 등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었던 환자들이 단지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식사 패턴을 바꾼 것만으로도 증상이 현저하게 사라진 사례들도 많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첨단 장비로 당독소를 측정해 치매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위험도를 측정해 드리고 당뇨환자들을 위한 당질제한식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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