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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감독 '벌새' 3관왕…트레이베카 영화제 대상 등

1994년 성수대교 붕괴 배경

올해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김보라 감독이 연출한 '벌새'가 최우수 해외 영화상(상금 2만 달러)을 받았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서울에 사는 중학교 2학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 2월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제너레이션 14 플러스 섹션'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은 바 있다.

'벌새'는 또 주연을 맡은 박지후양이 주연여우상을 받고 강국현 촬영감독이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9·11 사태 이후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의 정신적·경제적 회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행사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창립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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